해변수련 수녀7명 익사-실종...삼척서 동료 구하려다 참변
입력
수정
19일 오후 3시반경 강원도 삼척군 근덕면 부남2리 해변에서 해수욕을하던 서울 청담동 가르띠수녀원 소속 함경림수녀(31)등 수녀 4명이 익사하고 임이순수녀(31)등 3명이 실종됐다. 이날 변을 당한 함수녀등은 부남2리 가르띠수녀원이 운영하는 수련장에서 수련을 받던 중 김수민수녀(29)가 수영미숙으로 허우적대자 임이순수녀 등 12명이 구조에 나섰으나 갑자기 밀어닥친 2m높이의 파도에휩쓸려 버렸다. 사고가 나자 경찰은 현장에 긴급출동,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날씨 때문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함수녀등 일행 96명은 지난 16일부터 하계수련차 이곳에 머물던중 이같은 참변을 당했다. ** 사망자 ** 함경임(31) 고윤임(23) 최소영(29) 요한나 ** 실종자 ** 임이순(31) 김수민(29) 임숙희(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