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사원복지 강화...성과급도 확대추세

대기업들이 올해의 낮은 임금인상에 따른 근로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복지제도 강화,보너스 인상,성과급 확대등에 나서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럭키금성 대우 선경 한화등의 대기업그룹들이 대부분 기본급기준 4.7%이하의 낮은 임금인상률에 노조와 합의하면서 성과급을 새로 도입하거나 크게 늘리고 주택기금 휴가일수 휴가비 경조비 각종수당등의 혜택을 확대했다. 선경인더스트리는 임금을 기본급기준 3.1% 인상키로 하는대신 복지수당과가족수당을 각각 5천원과 1만원이 인상된 2만원씩으로 정했으며 하계휴가비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했다. 대우조선은 4.7%의 임금인상률에 합의하고 성과급을 작년의 1백%에서 1백30%로 확대하며 무쟁의 축하금으로 1인당 3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작년에 성과급이 없었던 대우자동차도 올해는 생산격려금을 포함한 성과급을 1백50% 지급키로 했다. (주)럭키도 상여금을 총액기준 6백%에서 7백%로 높였고 금성사는 사원주택기금을 기존의 2백24억원에서 2백84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