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음료 소비패턴 양극화 .. 천연주스/캔커피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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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음료소비패턴이 심한 양극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불황한파 속에서도 건강에 초점을 맞춘 1백% 천연주스및 스포츠음료와젊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캔커피등의 판매증가율은 20%가 넘는고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반면 저과즙주스 보리음료 두유등은 소비가크게 뒷걸음질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가정용수요가 꾸준히 늘고있는 홈타입의 1백%병주스와 스포츠음료의 금년상반기중 판매량은 각각 8백28만2천상자와9백13만1천상자에 달해 작년동기보다 24.2%와 43.5%나 늘어났다. 캔커피판매량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3%증가한 4백33만6천상자에달했다. 이와는 달리 과즙원액함량이 50%와 10%씩 섞인 저과즙주스판매량은50%짜리가 작년동기보다 48%감소한 2백10만3천상자,10%짜리가 26.4%줄어든5백82만2천상자에 그쳤다. 이와함께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수요가 갈수록위축되고 있는 보리탄산음료는 판매량이 작년상반기의 2백55만7천상자에서금년같은기간중 1백22만상자로 무려 52.3%나 격감했다. 두유역시 각업체들의 의욕적인 판촉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기퇴조현상이갈수록 뚜렷,판매량이 작년상반기의 1천4백50만9천상자에서 금년에는1천3백48만3천상자로 7.1% 감소했다. 음료판매량이 제품별로 큰 격차를 보이면서 주력제품과 비인기제품간의명암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은 소득수준향상에 따른 소비고급화및 건강에대한 높은 관심,그리고 멋과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기호가주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각업체들의 신제품개발및 매출확대노력도 1백%주스등 인기제품에집중되고 있음을 지적,탄산음료와 저과즙주스등 저급제품의 수요감소현상은앞으로 더욱 두드러질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소비패턴의 양극화현상이 그어느때보다 뚜렷해진 가운데청량음료업계의 금년상반기중 전체제품판매량은 작년동기보다 7.5% 줄어든1억1천9백만상자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