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대통령 부정축재 조사해야...이기택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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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택 민주당 대표는 20일 "전직 대통령이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았다면 절대 용서해서는 안된다"며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국민의 의혹을 씻어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전경련이 주최한 최고경영자 세미나에 참석해 이렇게 밝히고 "대통령은 명예만으로도 평생을 먹고 살 수 있는 자리인데, 그 직위를 이용해 축재를 했다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신경제정책에 대해 "1백일 계획은 이미 실패한 것으로 판명됐고, 5개년계획도 당면한 구조개혁을 외면한 채 단기적 경기부양과 관 주도의 성장 우선주의에 치우쳐 있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