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롯데칠성 태평양화학등 환경법규위반...환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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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롯데칠성 태평양화학등 유명대기업들이 환경법규를 위반,무더기로 적발됐다. 환경처는 21일 지난6월중 전국 15개 시.도에서 대기및 수질 오염물질배출업소 9천4백5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이중 9.8%인 9백31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이번 단속에서 배출시설을 무허가로 설치 운영하다 적발된 한국듀폰 특수폴리머(경남울산시 남구 용잠동)용진섬유(경기도 양주군광적면)등 2백12개 사업장에 대해 무허시설의 사용금지 또는 폐쇄명령을 내리는 한편 사직당국에 고발했다. 또한 공해방지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채 오염물질을 배출하다 적발된충남방적(대전시 서구원내동)대림산업여천2공장(전남여천시하치동)호성화학공업(경기도 시흥시은행동)등 54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고 또는 조업정지명령을 내리는 한편 고발조치했다. 이중 특히 충남방적은 지난 91년5월 환경관리인 상근 규정을 위반한 이래최근 2년사이 모두 7차례나 환경법규를 위반,최다 위반업소로 밝혀졌다. 환경처는 또 배출허용기준을 넘어 과다하게 오염물질을 배출하다 적발된롯데칠성태평양화학남양유업공주공장백양한미타올한국네슬레아세아제지한국타이어유니온등 4백32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설개선명령을 내리고 배출부과금을 동시에 물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