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산업 노조 또다시 파업...임금협상안 부결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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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정부출범 후 처음으로 공권력이 투입됐던 경우 아폴로산업 노조가 세번째 파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노조는 20일 오전 회사측과 올해 임금 11.5% 인상안에 잠정 합의한 데 이어 이날 오후 전체 노조원들의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52%가 반대, 임금협상안이 부결되자 21일 오전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아폴로산업노조는 지난 4월말 1차파업을 했다가 공권력이 투입돼 노조위원장 김씨 등 노조간부 3명이 구속됐다 풀려났으며 6월에도 부분파업을 했었다. 종업원 1천70명인 이 회사는 승용차용 범퍼와 램프류를 생산,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