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준설차질로 수심얕아...선박운항에 큰 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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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희영기자]인천항에 대한 준설작업이 사업비 부족으로 제대로 이뤄지지않아 선박운항에 지장을 주고있다. 22일 인천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서는 인천항 갑문(갑문)의 경우 8m, 남항 5.5m, 연안부두 4m 이상의 수위를 각각 유지해야한다는 것. 그러나 인천항의 현재 수위는 갑문 7m, 남항 1.5m, 연안부두 2.5m 등으로 1-4m가 부족해 일부 선박은 만조때를 기다려 입항 하는 등 운항에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연안부두 4잔교의 경우 수심이 1.5m로 안전운항 수심 4m에 크게 미달돼 선박들이 잔교 옆부분에 배를 대지 못하고 비교적 수심이 깊은 잔교 앞부분에만 배를 접안시키고 있어 혼잡을 빚고 있다. 인천해항청은 안전수심 유지를 위해 올해 갑문 일대 7만㎥와 남항 53만7천㎥,연안부두 21만5천㎥등을 준설할 계획을 세우고 본청에 21억원의 예산을요구했으나 3억4천여만원밖에 배정안돼 극히 일부분만 작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