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노사협상 결렬...오늘 8시부터 총파업 강행키로

현대정공 노사협상이 결렬돼, 총파업이라는 최악의 국면으로 돌입하게 됐다. 현대정공 노사양측은 22일 오후4시부터 23일 새벽3시까지 11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회사측의 협상안을 노조측이 거부했다. 회사측은 이날 협상에서 중공업, 자동차, 미포조선등 3개 계열사의 평균임금 상승률에 상응하는 임금인상률을 내년 1월부터 적용하고 6~12월 사이에 1인당 25만원 지급하고 성과급 1백97%를 연말 연초 분할 지급하는 등의 협상안을 제시했다. 한편 노조측은 협상이 끝난 이날 새벽 3시10분께 5백여명의 노조원이 참가한 가운데 보고대회를 갖고 노사협상이 결렬됐음을 알리는 한편 이날오전 8시로 예정된 총파업 일정을 강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