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예금 밀물...20일현재 440억, 올 69% 늘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공모주 청약예금잔고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금융회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공모주청약예금잔고는 4백40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2백60억원에 비해 69% 증가했다. 이 가운데 특히 세금우대형은 올들어 1백65% 증가, 현재 1백30억원에달하고 있다. 공모주청약예금은 지난 87년 기업공개 러시와 함께 큰 인기를 모아 잔고가 1천4백60억원까지 늘어났다가 감소세로 반전, 지난해 11월 2백56억원까지 줄었다. 공모주청약예금잔고가 4백억원을 넘어선 것은 90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올들어 첫 기업공개 7월에서야 이루어지는 등 기업공개건수가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청약예금 증가세가 한풀 꺾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모주청약예금 가입자는 공개기업의 신주모집시 3그룹으로 분류돼 공모주식의 5%를 별도 배정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