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세금 올해 8조원 육박...내국세의 21% 차지

올해엔 무려 8조원에 육박하는 자동차관련 세금이 걷힐 것으로추산됐다. 2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관련세수는 7조8천6백35억원에 달해 지난해의 6조6천6백20억원보다 18.0%인 1조2천15억원이 늘어나면서 올해 예산상의 내국세 징수목표 36조7천6백24억원의 21.4%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등록세, 특별소비세, 교육세 등 모두 13종류(도시철도채권과 범칙금 포함)에 이르는 자동차 관련세금은 자동차등록대수의증가와 함께 매년 징수액이 늘어나 지난 90년 내국세수의 15.0%를 차지한데 이어 91년 17.7%, 92년 19.9%로매년 그 비중이 높아져 왔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20%선을 넘어 이처럼 올라갈 전망이다. 특히 올해의 자동차관련 세수증가율 예상치 18.0%는 내국세수 증가율 목표 9.7%의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