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전망 혼조...장기회사채 발행 감소

향후 채권수익률 전망이 불투명함에 따라 만기가 4~5년인 장기회사채 발행이 감소하고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4월까지만해도 회사채총발행물량의 14~16%수준을 차지하던 장기회사채 비중이 5월중 10.5%로 줄어든데 이어 6월중에는 9.7%를 기록,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장기회사채는 발행액으로도 지난 4월의 1천7백93억원에서 5월에는 1천3백60억원,6월에는 1천4백5억원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발행비중이 10%수준을 유지하던 5년만기 회사채는 5월과 6월에 각각4.9% 2.5%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만기가 긴 회사채발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최근 채권수익률이 혼조를 보이면서 발행기업과 채권매수기관들의 향후수익률 전망이 엇갈린데따른것으로 풀이된다. 발행기업들은 채권시장조기개방등으로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하향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면서 발행물량조정시 평점을 높이기위한 경우외에는 장기채발행을 기피하고 있다고 증권사 관계자들은 전했다. 반면 채권시장의 주매수기관인 투신사들은 경기회복으로 수익률이 상승할 경우를 우려해 장기채매수에 소극적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