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부 잇따라 실종...남편은 변사체로 발견돼

24일 오후 경남 합천군 용주면 내가리 야산에서 이틀 전 전화를 받고 나간 합천읍 합천동 멕시칸통닭집 주인 성병집(26)씨가 숨져 있는 것을 근처 마을주민들이 발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성씨의 부인 이삼희(26)씨도 성씨가 집을 나 간 지 하룻만에 자기집 앞에서 서성이다 20대로 보이는 괴한 2명에게 납 치돼 봉고승합차에 태워진 채 사라진 뒤 25일 현재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있다. 이씨의 납치과정은 이웃 주민 박숙자(30)씨에 의해 목격됐다. 부인 이씨는 납치되기 전 "남편 성씨가 지난 22일 오후 6시께 집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잠깐 나갔다 오겠다''며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