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88개업체 연차정리...전경련, 경여혁신 중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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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이 올해중 계열사 분리 독립 또는 합병계획을 확정, 연차적으 로 정리할 기업은 모두 88개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그룹이 경제력집중완화와 소유분산 촉진을 위해 공개할 기업은 올해중 14개사를 비롯해 94년 5개사, 95년이후 23개사 등 모두 42개로 이들 공개 예정 기업의 총자본금은 1조1천5백36억원에 이른다. 30대그룹의 이같은 계획은 전경련이 지난 5월 회장단회의에서 결의한 기업 경영혁신운동 추진상황을 중간점검한 결과 밝혀졌다. 전경련 조사결과 정리대상 88개업체 가운데 분리 독립이 43개, 흡수합 병은 45개로 이 작업이 끝나게 되면 30대그룹의 계열사는 6백4개에서 5 백16개로 줄어들게 된다. 그룹별 정리대상업체를 보면 삼성 현대 럭키금성 대우 선경 등 5대그 룹이 합병 15개, 분리 19개업체등이며 6-30대그룹은 합병 30개, 분리 2 4개업체 등으로 돼있다. 공개대상기업의 총자본금은 93년 6천9백20억원, 94년 1천1백31억원, 95년이후 3천4백85억원 등 모두 1조1천5백36억원규모에 달한다. 현재 30대그룹 계열사의 공개기업은 1백70개사이며 추가로 42개사가 공개되면공개비율은 28%에서 35%로 높아지게 된다. 이같은 기업공개가 예정대로 추진되면 92년 46.1%이던 30대그룹의 내 부 지분율은 올해중 43.4%로 2.7%포인트가 낮아지게 된다. 30대그룹은 이와함께 올해중에 55개업체가 6천4백억원규모의 유상증자 를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94년에는 23개사가 2천7백18억원, 95년 이후에 는 5개사가 7백87억원규모를 유상증자하는 등 모두 83개업체가 9천9백억 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