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에대한 국고자금 상황 40일간 연장...증시영향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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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투신사에 지원한 국고자금의 상환을 40일간 더 연장하기로했다. 26일 재무부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만기가 도래한 한국 대한국민등 투신3사 국고 지원금 1조원의 상환 기일을 오는 9월6일까지 40일간연기하도록 조치했다. 세수부족으로 재정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정부가 이처럼 투신사에저리로 지원한 국고여유자금 상환을 연장한 주요인은 주식시장등 증시에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또 투신사들이 최근 주가 회복에 힘입어 지난 3개월간 흑자를 나타냈으나아직 경영정상화가 이뤄지기에는 요원하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한 국민등 투신3사는 현재 6천8백45억원에 이르는 은행차입금 상환으로 자금운용에 애를 먹고있으며 한국은행으로부터는 오는 8월10일 만기가 도래하는 특융의 일부 상환을 요청받고있다. 한편 일반적으로 3개월씩 연장되던 국고여유자금이 이번에 40일만 연장된데 대해 정부의 한 관계자는 경기부진으로 인한 세수실적이 적어 재정여건이 원활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