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디지털VTR 개발 나서...금성사, 미국시장 진출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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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사는 26일 네덜란드 EMC큐브사와 공동으로 내년부터 미국"대화형 TV서비스시장"에 진출하기로 계약을 맺고 이에 사용되는 디지털 VTR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금성사는 이 계약에서 EMC큐브사가 내년중 대화형 TV서비스에 필요한 영화프로그램을 공급하는 대신 이 시스템에 필요한 디지털 VTR를 개발, 공급키로했다. 금성사가 개발을 담당할 디지털 VTR는 1백분 분량의 영화를 5분으로 압축한영상을 수신, 재생할수있는 첨단제품이다. 금성사는 이 시스템에 사용되는 VTR를 내년초까지 개발, 공급할 계획인데 금년초 디지털방식을 응용한 유사한 VTR를 개발한바있어 관련제품을 만들수있는 상당한 기술을 축적해 두고있다. 이 회사는 또 국내에 유선방송 시대가 본격화되면 대화형 TV서비스를 국내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대화형 TV서비스는 방송국이 보내주는 영화를 정해진 시간에 수동적으로 보는 기존의 유선방송시스템과는 달리 첨단 VTR를 갖고있는 가입자가 서비스센터에 전화로 원하는 영화를 신청하면 5분이내 받아볼수있는 새로운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