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들 올해 연구개발 관련 부문만 투자 확대

[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기업들은 올해 설비투자규모를 지난해보다 축소할예정이지만 이중 R&D(연구개발)관련부문만은 전년보다 확대할 예정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제조업체를 중심으로한 주요 4백개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업체당 평균설비투자액은 5백20억엔으로 전년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비용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R&D관련설비투자만은 사당 평균 29억4천8백만엔을 지출할 예정이어서 전년보다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예년의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투자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