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신뢰얻기 위해서는 `권위주의'서 탈피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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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와 검찰공무원들은 검찰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검찰권이 중립적으로 행사돼야 하며 검찰이 가장 먼저 서둘러야 할 것은 지금까지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돼온 권위주의에서 탈피해야한다는 점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대검에 설치된 `검찰 21세기 연구기획단''(단장 심재륜 대검 감찰부장)이 2~3월에 걸쳐 전국 검찰청 검사.일반직 공무원 2천9백94명을 대상으로 검찰이 지향해야할 기본목표 기본목표의 실현을 위해 추진해야 할 분야별 실천과제 등을 항목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난 것이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이들은 이밖에 검찰의 기본목표로 인권옹호 및 대민봉사기능의 내실화 통일에 대비한 조직정비와 역량비축 등을 제시했으며, 의식개혁 방향과 관련해서는 청렴한 생활자세 확립으로 도덕성회복 등을 주요과제로 꼽았다. 이런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연구기획단은 검찰권 행사의 중립성에는 정치적 영향으로부터의 중립 뿐만 아니라 경제적 유혹 및 친분.정실로부터의 중립도 포함된다고 보고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 등 외국 검찰제도의 운용실태 자체감찰활동 강화방안 등 과제를 선정해 연구에 들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