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예산 44조2천억규모로 편성...민자, 16-17% 늘려

민자당은 94년도 일반회계 예산을 올해보다 16~17% 늘어난 44조2천억원규모로 편성할 방침이다. 민자당의 김중위예결위원장은 2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당예결위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현재 추진중인 특별회계통합과 세수증대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경우 예산규모를 20%선인 45조6천억원수준까지 끌어올릴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위원장은 또 "이같은 예산편성을 위해 각종 조세감면제도를 과감히 폐지하고 정부지출사업의 현지실사등을 통해 세출구조의 전면 개편을 추진할것"이라고 밝히고 "대통령선거공약사업 이행과 경기부양등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적자편성하자는 일부 주장도 있으나 세입내 세출이라는 기존 방침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날 워크숍에서 대도시 지하철건설 재원확보를 위해 현행 현물차관외에 현금차관도입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