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3개정보부대 일괄통제...국방부, 기무사등 3곳 업무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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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국군정보사령부 7235부대 국군기무사령부등으로 나눠져있는군정보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해 국방부정보본부가 이를 통제 조정하도록하는 `정보기능통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국방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26일 "현재 각부대에서 수집 분석하는 정보를 종합판단해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중복되는 업무를 단일화 전문화시켜야할 필요성이 커져 정보업무 전반을 조정 통제키로 했다"면서 "국방부정보본부가 모든 군의 정보기관을 관장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정보본부가 정보부대의 업무를 분담하고 이에대한 보고를 받게되지만 각 정보부대고유의 업무활동은 보장하게 될 것"이라며 "군작전에 필요한 독자적인 정보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정보업무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과거 기무사의 민간인 정치사찰과 최근 물의를 빚고있는 정보사의 정치테러등이 군정보부대들에게 지나치게 임무의 특수성으로 인한 독립권을 준데서 비롯됐다고 보고 이 부대들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강화해 나가는 방안으로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고 고위관계자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