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동향] 정기간행물 6월말현재 총 7천340종

93년 6월30일현재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정기간행물은 모두7천3백40종에 달하고 있으며 이가운데 월간잡지가 전체의 40%인2천9백65종을 차지,가장 많이 발간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공보처가 발표한 "정기간행물등록현황분석"자료에 따르면정기간행물의 총발행종수는 지난87년"정기간행물의 등록등에관한 법률"이시행된 이후 매년 평균24%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폭발적인증가율을 나타냈으나 새정부출범뒤인 올상반기이후에는 전년같은기간대비5%성장에 그쳐 등록증가추세가 급격히 둔화된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정기간행물 총등록종수는 87년 2천4백12종,88년 3천3백88종,89년4천4백2종,90년 5천1백83종,91년 5천9백52종,92년 6천9백55종,93년(6월말)7천3백40종으로 올 6월말현재 정기간행물의 등록등에관한 법률시행 첫해인 지난87년과 비교하면 등록간행물총수는 2백4%나 늘어난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중 정기간행물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분야는 주간지로지난87년 2백26종에서 올6월말 현재 2천54종으로 늘어나면서 무려8백8%나증가,타간행물에 비해 월등히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기간행물의 지역별분포를 보면 서울이 5천1백83종으로 전체의71%를차지하고있고 이밖에도 경기(4백93종) 인천(1백43종)등 수도권을포함하면 80%정도가 중앙에 집중,심한 편중현상을 보이고 있다. 기타지역은 부산 2백56종,경남 2백8종,대구 1백82종,경북 1백37종,대전1백31종,광주 1백20종,전북 1백19종,강원 75종,제주 41종등이다. 또 이들등록정기간행물을 발행성격별로 분류하면 사보및 회보가 1천4백24종,사회문화분야 1천2백83종,경제 9백79종,정치 시사 3백92종,교육 3백45종이며기타분야가 2천9백17종으로 사보및 회보의 비율이 19%로 가장 높았다. 또 발행기간별 등록현황을 보면 총7천3백40종가운데 일간 1백16종,주간2천54종,월간 2천9백65종,격월간 6백95종,계간 1천37종,반년간2백65종,연간 2백8종이었다. 이중 유가지는 3천7백28종,무가지가 3천6백12종으로 각각 절반정도의분포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정기간행물등록현황분석에 따르면 최근의 정기간행물발행추이는지역생활정보지 종교지 사보등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전문지의 경우사회환경변화에따라 점차 세분화되는 양상을 나타내고있다. 세분화경향은주로 컴퓨터분야나 청소년 여성대상의 전문지에서 많이 나타나는데컴퓨터의 경우 일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종합안내지에서 벗어나 유닉스 윈도캐드캠등 전문분야만을 집중적으로 취급하는 세분화된 잡지가 잇달아출현하고있다. 청소년 여성쪽에서는 역시 패션이나 고급상품정보등을 전문적으로소개하는 특수 잡지들이 늘어나고있는 추세다. 대중오락지의 건전화와만화형태의 정기간행물의 고급매체로서의 변신도 눈에 띄는 현상.성인대중오락지의 경우 주의 경고등 행정제재가 현저히 감소하면서전반적으로 건전화되고 있으며 만화도 흥미위주의 오락물에서탈피,고급정보를 제공하는 매체로 변신하고있는 추세라는 지적이다. 진보성이념잡지의 퇴조현상도 중요한 변화가운데하나로 정치 시사분야20종,노동분야 3종,문학 9종,역사 3종등 30여종이 발행되고있으나온건이념성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