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일수록 스포츠시설 애용...서울YMCA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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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가시설은 공원 강변등 야외시설이며 고소득자일수록 인근 옥외의 스포츠시설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YMCA가 최근 개최한 "여가산업과 소비자문제"세미나에서 밝혀졌다. 서울YMCA가 이달12~22일 서울및 수도권시민 1천2백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여가시설은 "공원 강변등 야외시설"이 30.9%(3백98명)로 가장 많았고 "주택가 인접 약수터 등산로"가 25.2%,"볼링장 수영장 테니스장등 근린 스포츠시설"이 28.1%,"고궁 동.식물원""서울랜드 잠실월드등 대형위락시설" 8.6%등으로 나타났다. 소득별로는 월가계수입 1백만원미만 또는 1백만~1백40만원인 가구는 57~65%가 공원 강변이나 주택가 인근의 약수터 등산로등을 찾고 있고 월소득 5백만원이상되는 가구는 49%가 볼링장 수영장 근린스포츠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소득 2백만~3백만원,3백만~5백만원인 가구도 각각 32%,40%가 인근스포츠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서울랜드등 대형위락시설은 월수입 2백만~3백만원정도의 중산층이 가장 많이 이용했다. 여가활동에 들어가는 비용이 월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0%"라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았고 "10~20%"라는 응답이 24.1%였다. 월소득 2백만~3백만원이하 가계는 대부분 40%안팎이 소득의 "8~10%"를 여가에 쓴다고 답했다. 소득이 높을수록 여가에 쓰는 비중이 높아져 월소득 5백만원이상인 가계는소득의 "10~20%"를 쓴다는 응답이 30%,"20~30%"를 쓴다는 응답도 22%나 됐다. 희망하는 여가활동으로는 "여행"이 30.4%,"운동" 23.8%,"문화활동" 18.6%,"등산" 8.3%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