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총무처, 민자당 출근시차제 주장에 "안될말"

민자당정책관계자가 공무원의 출근시차제 실시를 주장하자 총무처관계자들은 28일 "이미 당.정회의에서 문제가 있다고 결론이 난것을 왜 다시 꺼내는지 모르겠다"고 소극적 입장을 재확인. 한 관계자는 "당에서는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이문제를 제기했지만 공무원이 출근시간을 당기면 파급효과가 커 사회전체의 출근시간이 다시 7시대에 집중하게 된다"며 "더군다나 학생을 등교시간까지 맞물려 오히려 교통혼잡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민원부서 출근시간은 그대로 두는등 공무원출근시간을 3단계로 하면 관리직공무원의 출근시간을 어떻게 하느냐"며 "결국은 근무시간의 연장만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그러나 민원업무와 직접연관이 없거나 연구.기획을 하는 부서공무원들의 출퇴근 시차제조정은 물론 서머타임제 부활등을 긍정검토해야 한다는 공직사회의 의견도 만만치 않아 당입장을 총무처가 끝까지 반대만 할수 있을지가 관심사가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