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저 PER주 대량자전후 급등행진...시세조작가능성

고가저PER(주가수익비율)주에 기관투자가 중심의 시세조종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고가저PER주들이 연일강세를 보인뒤이날 약세로 돌아섰는데 평소 거래가 뜸하던 이들 종목은 대량자전거래가이뤄진 뒤 상승행진을 벌여 투신사 증권사 기타기관투자가들이 연계해 시세를 조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투신사들은 이들 종목을 매집한후 주식약정을 미끼로 증권사에 상품으로 매수할 것을 강요하기도해 물의를 빚고있다. 지난 7월중순께까지만해도 하루평균 1백~2백주정도씩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4만원이하의 주가를 나타내던 제일물산의 경우 20일 1만주가 S증권창구를 통해 자전거래된이후 6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한때 주가가 5만원을 넘어섰다. 24일이후 3일연속 상한가를 나타냈던 건설화학도 24일 4만주가 자전거래되면서 거래량이 급증한뒤 상승행진을 시작했다. 평소 거래조차 안되던 동일고무벨트도 지난21일 1만5천주가 자전거래된후 6일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자전거래물량이 커 쉽게 눈에 띈 경우이지만 나머지 종목들도 눈에 안띄게 소량씩 나눠 자전거래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