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출증가 예상되나 큰폭의 성장세는 기대난

올하반기 국내경기는 엔고와 후발개도국의 개발수요등에 힘입어 수출증가가 예상되나 일부 경공업제품의 수요부진및 설비투자지연등으로 큰폭의 성장세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전자 철강등이 성장을 주도하는 반면 화학비료 섬유신발 제분등 경공업제품은 침체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상의는 28일 "주요업종의 최근동향과 문제점"에서 올하반기 국내경기를 이같이 전망했다. 대한상의는 올하반기 수출의 경우 미국 일본 EC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지연과 중국 인민폐의 평가절하등에도 불구하고 엔고와 수출시장다변화,후발개도국의 개발수요지속등으로 지난 상반기에 이어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시멘트가 지난해하반기에 비해 1백12.1%(2백27만8천t)증가하고일반기계(23억7천8백만달러,39.1%증가) 전자(1백31억6천6백만달러,21.9%)등도 엔고와 중국등 후발공업국 개발특수로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석유화학(1백32만t,10%)정유(7천2백96만1천배럴,8.9%)제지(2억6천1백만달러,8.3%)등은 공급과잉물량 해소노력과 국제유가안정등에 힘입어 수출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자동차는 노사분규등의 영향으로 지난 상반기(27만7천대,전년동기비46.4%증가)보다 증가율이 훨씬 둔화된 6.1%증가(28만3천대)에 머물 것으로보인다. 신발(9천7백만켤레,13.8%감소)합판(5천만달러,4%감소)등은 해외주문량감소,철강(5백25만5천t,11.8%감소)은 내수공급우선원칙등으로 전년동기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판매는 건축허가제한해제와 공공부문 발주증대등으로 건설관련수요가늘어 철강(1천2백79만6천t,29.9%)합판(42만 ,16%)시멘트(2천3백39만7천t,9.6%)등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