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재개발 제자리...지주들 이해 엇갈려
입력
수정
서울 도심의 낡은 건물들을 헐고 새빌딩을 짓는 도심재개발사업이 지 주들의 이해가 엇갈려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도심재개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백71개 장기미시행지구 가운데 재개발 사업이 완료됐거나 시행중인 지역의 인접 지구를 중심으로 지구 해당구청관계자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추 진위원회 구성을 유도해 왔다. 서울시는 이 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해 이해를 달리하는 지주들간의 합 의점을 도출하고 전문가의 사업성검토를 통해 낡은 건물 밀집 지역의 재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서대문구 청정로의 마포로4구역 4-1지구, 중구 순화 동의 서울역-서대문1구역 제9 제10 제11지구 등 5개지구만이 추진위원회 가 구성됐을 뿐 나머지 지구는 사업추진이 전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