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토리 > 한번에 1천명분 쌀밥생산기계 개발해 화제

한 중소기업이 시간당 1천명분의 쌀밥을 값싸게 지을 수 있는 쌀밥 자동생산기계를 개발해 화제. 쌀밥을 지어 보관까지 할 수 있는 이 기계를 고안한 기업은 한수산업(대표 윤종락.63)으로 이 회사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 삼익빌딩에 `쌀밥 소비확대센터''라는 쌀밥 공장을 차려놓고 다음달 1일 문을 열 예정. 이 공장에서는 무쇠솥과 가스를 이용해 쌀을 씻고 불리며 물과 섞어 끓이고 뜸들여 보온밥통이나 도시락에 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해 시간당 1천명분의 쌀밥 3백kg을 만들어 앞으로 일반 가정뿐 아니라 공장, 병원, 도시락 제조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 설치비용 1억1천4백만원 정도가 든 이 쌀밥 생산기계를 사용해 밥을 지을 경우 1명분의 쌀밥(3백g) 생산비가 쌀값, 연료비, 물값, 전기료, 인건비 등을 포함해 2백65원45전이 드는 데 비해 재래식은 4백67원59전이 들어 원가를 43% 줄일 수 있다고 한수산업쪽은 설명.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쌀밥 생산기계를 중국 등 동남아 국가에 수출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는데 쌀밥 생산 자동화와 기계화로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쌀 소비추진운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