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화장품업계 광고비 전년보다 12.2% 늘어

올상반기 화장품업계의 광고비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동기보다 12.2%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일부업체들은 광고비가 대폭 늘어난 반면 급감한 업체도 있어 업체별 광고전략이 대조를 보이고있다. 29일 관련업계의 광고비 집행현황에 따르면 태평양 럭키 한국화장품등 10대화장품업체의 광고비는 총 2백84억2천6백여만원으로 지난해동기대비 12.2%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증가한 업체는 코리아나화장품으로 52.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8억9천3백여만원을 집행했던 코리아나는 올상반기에는 13억6천4백여만원의 광고를 했다. 태평양은 1백10억6백만원으로 19.4% 늘었으며 럭키도 36.5%가 증가한 38억4천9백만원을 썼다. 또 모회사인 서광과의 통합운영을 계기로 올초에 대대적인 광고판촉을 벌였던 쥬리아도 33.0%가 증가한 16억6천8백여만원의 광고를 했고 한불화장품도 35.3%가 늘어 10억7천9백여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위권업체들의 광고비는 감소추세를 보여 한국화장품이 지난해상반기보다 0.7% 줄어든 38억6천8백만원을, 피어리스는 31%가 감소한 18억9백여만원을 집행했다. 이밖에 라미화장품과 에바스는 3.7%, 3.9%가 각각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