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놓고 개발 안한것 1천2백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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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놓고도 예산이 모자라 개발하지 않은 시설은 모두 1천2백여건 9백32만2천평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29일 현재 집행되지 않은 도시계획시설은 교통운수 시설 1천1백10건 2백60만8천평을 비롯해 도시공간시설 66건 6백6만6천평, 유통 및 공급시설 21건 6만6천평, 공공문화시설 33건 21만6천평, 하천시설 3건 6만4천평 등으로 이들 시설을 계획대로 개발하려면 7조9천3백여억원이 든다고 밝혔다. 교통시설의 경우 외곽순환도로 등 도로시설이 1천1백5건에 2백28만9천평으로 가장 많고, 남동구 구월동 시외버스정류장 등 정류장이 2건에 2만5천평, 철도시설이 4건에 29만3천평 등이다. 도시공간시설은 인천대공원, 관교공원 등 공원시설 50건이 아직 집행을 못하고 있고 가좌녹지 등 녹지대 11건과 광장 5건 등도 시설 결정만 된 상태다. 이밖에 시장 14곳, 학교 29곳, 운동장 1곳 등도 도시계획시설은 결정됐지만 집행이 보류되고 있다. 인천시는 이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시 재원 7조5천4백67억원을 비롯해 철도청 재원과 민간자본 3천9백15억원 등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과밀부담금 일부를 시 재정에 분배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