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3.2%로 6년만에 최고...통계청, 경기회복기미 없어

정부의 신경제1백일계획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6월중 실업률(계절조정)이 6년만에 최고수준에 이르고 투자활동이 여전히 부진해 경기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및 상반기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중실업률은 전년 동월보다 0.7%포인트 증가한 2.7%였으며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실업률은 3.2%로 87년6월이후 가장 높았다. 올상반기 생산증가율도 1.2%에 그쳐 작년 상반기(9.1%)에 비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부문에서 국내민간기계수주(선박제외)는 다소 늘고 있으나 해외로부터의 기계류수입허가는 감소추세가 지속돼 투자마인드가 아직도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