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족대회 남측본부 결성...내달6일 서울서 3자회담 제의

`조국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4차 범민족대회 남쪽 추진본부''(범 추본) 결성대회가 3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열렸 다. 전국연합 등 재야단체 회원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대회본부장에 문익환 목사, 범추본 상임본부장에 강희남 목사를 각각 선출하고 본대회를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범추본은 이날 북한쪽에 다음달 6일 서울에서 범민족대회 준비를 위한 남.북.해외 3자 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 범추본은 이와 관련해 "통일원에 북한주민 접촉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대회성사를 위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