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주 신부 15명, 5.18 피해자 추가신고 거부
입력
수정
천주교 광주.서울대교구 신부 15명은 5.18 피해자 추가신고 마감을 하루 앞둔 30일 광주대교구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8의 진상규명이 이뤄지고 있고, 공인인 사제가 개인적 보상을 청구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피해자 신고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5.18민중항쟁 당시 연행.구금의 고통을 당했던 이들은 이날 회견문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정의와 도덕성을 세우고 국민에 대한 책무를 다하 기 위해 5.18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면서 "진상규명이 이뤄져 민주시 민들의 명예가 진정으로 회복됐을 때 피해신부들에 대한 배상도 자연스럽게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신고를 거부한 신부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광주대교구=김성용 남재희 서상채 이영수 장지권 정규완 정형달 조철현 서울대교구=김승훈 김택암 안충석 오태순 양홍 장덕필 함세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