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대치등 8개 택지개발사업지구 학교-관청터 8만평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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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대치 등 서울시내 8개 택지개발사업지구 안에 조성된 학교용지와공용청사용지 8만8천평(1천8백10억원)이 매각되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30일 교육청과 경찰청, 구청 등의 요구에 따라 조성된 학교용지.공용청사용지 등이 이미 사업이 완료된 지 1~2년이 지났는데도 교육 청 등 매수기관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용지구입을 미루는 바람에 자금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기관에 대해 공급가격에 이자를 가산해서매각하겠다고 공문을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매각이 지연되는 이유는 관계기관이 무조건 택지확보만 요구하고 사전에 예산을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현재 이들 용지가 쓰레기장으로 쓰이거나 잡초가 자라는 등 관리에도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되지 않은 용지는 학교용지가 8만1천2백58평(1천5백99억6천만원), 구청.동사무소.파출소.소방파출소.우체국 등 청사용지가 6천8백42평(2백10억7천만원)이다. 지구별로는 신내지구가 2만7천9백평(8백39억1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가양 2만3천4백25평(2백74억2천만원) 수서 1만7천평(2백15억5천만원) 방화 7천6백평(1백91억6천만원) 대치 4천7백평(76억2천만원) 공릉14천3백평(1백32억2천만원) 월계3 3천평(1백31억7천만원) 순이다. 기관별로는 서울시교육청이 2만1천평(4백47억2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강서교육청 1만9천평(2백95억5천만원) 강남교육청 1만8천평(2백37억5천만원) 동부교육청 1만4천평(4백11억8천만원) 북부교육청 7천2백평(2백5억7천만원)이다. 또 중랑구청 4천2백평(1백36억9천만원) 서울시 소방본부 1천9백평(50억5천만원) 서울지방경찰청 5백64평(18억4천만원) 서울체신청 1백51 평(4억9천만원) 한서고등학교 2백12평(1억8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