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직장폐쇄조치 철회...오늘오전 재협상

현대중공업이 직장폐쇄신고 7시간여만에 이를 철회했다. 현대중공업 회사측은 직장폐쇄조치 첫날인 31일 새벽 정몽준 고문 주재로 긴급중역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노사간의 대화분위기를 위해 직장폐쇄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직장폐쇄 철회를 결정한 뒤 노조측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이날 오전 10시에 협상을 재개하자고 요청했다. 노조측은 "회사측의 직장폐쇄 철회가 이날 오전 공식확인될 경우 협상장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이같은 직장폐쇄 철회로 문제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돼 빠르면 이날중으로 노사간 잠정합의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