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처리업계 난립...수주가격 덤핑경쟁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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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처리업계에 업체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열처리업계는 업체난립으로 인한 심각한 과당경쟁 때문에 수주가공비가 10년전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결정되는 등 고질적인 덤핑수주경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형열처리의 경우 지난 80년에 kg당 2천원하던 가공료가 10년후인 최근 서울지역업체의 경우 kg당 6백~1천8백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결국 설비를 제대로 갖춘 업체들일수록 원가부담때문에 채산성이 갈수록 악화, 업계발전의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있다. 더욱이 현재 전국각지에 산재한 5백여업체 가운데 절반이상이 무등록공장으로 운영돼 환경처검사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환경오염유발요인도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