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가공사 크게줄어...수요둔화-대체재 공세 겹쳐
입력
수정
수요둔화에 대체재의 공세까지 겹쳐 문을 닫는 시멘트가공제품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시멘트가공연합회에 따르면 건축경기둔화로 시멘트벽돌의 수요가 가뜩이나 부진한 상황에서 건축과 토목분야에서 대체자재의 사용이 확산되면서 전업하거나 폐업하는 시멘트가공제품업체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를 반영, 시멘트가공제품생산업체가 지난 상반기말현재 1천개사(조합가입업체기준)로 지난해말의 1천92개사에 비해 반년사이 8.4%가 줄어들었다. 시멘트가공업체는 지난 80년대 중반 1천8백개사를 고비로 지난 90년말에는 1천3백50개사, 91년말에는 1천2백50개사에 머무는 등 감소추세가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