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분규 극적타결 가능성 높아져

직장폐쇄신고가 전격적으로 취소된 가운데 현대중공업노사는 31일 임금과 해고자복직등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일괄협상을 가져 잠정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게 됐다. 이 회사 노사는 휴가기간(1~5일)이 끝나는 오는 6일 오전10시 협상을재개해 남아있던 쟁점을 놓고 집중적으로 협상을 갖기로 함에 따라 타결 가능성이 짙어졌다. 이회사 노사는 이날 오전11시부터 오후1시까지 16개의 현안문제와 임금협상을 가져 해고자복직과 파업기간 중 임금지급 등 핵심쟁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목에서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특히 노사는 협상의 최대걸림돌로 남아있던 해고자복직문제에 있어서도 표면적으로 이견이 남아있지만 내부적으로 어느정도의 절충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6일 열리는 협상에서 극적인 타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