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랑이반입 취소...서울시, 얼싸코리아 약속어겨

서울시가 자랑삼아 홍보해 온 백두산호랑이가 국내반입이 무산됐다. 서울시는 31일 공연기획단체인 얼싸코리아가 한국호랑이를 시에 기부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어긴 뒤 쟈체 반입을 시도했으나 흑룡강성 호랑이사육장에 있는 호랑이가 시베리아호랑이로 판명돼 반입 자체를 취소했다고밝혔다. 서울대원 김정만동물부장은 "흑룡강성 호랑이 사육장에서 직접 확인해본 결과 당초 얼싸코리아측의 주장과는 달리 시베리아호랑이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가 정확한 사전조사도 없이 반입계획을 대대적으로홍보, 시민들만 우롱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