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사업단 일부 해체...국방부, 정책기능위주 기구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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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3일 군전력증강사업(율곡사업)의 제도적인 개선을 위해 올해안으로 사업단내 일부 실무부서를 해체, 각군 본부로 이관하고 사업단에는 정책기능부서만 유지시키는등 율곡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기구개편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 합참등에 설치, 운영돼 왔던 8개 주요 율곡관련 실무사업단 가운데 *C3I(합참소속) *통신(육군소속) *조함단(해군)등을 제외한 *전차(육군) *헬기(육군) *전투기(공군) *대공화기(육군) *전자전(공군)등 5개 사업단은 오는 연말까지 해당 군본부로 정식 이관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은 국방부가 지난 88년 이후 추진해 왔던 군구조개편계획(일명 818사업)의 일환으로 무기획득에 필요한 군정사항은 각군 본부가, 그 운용과 실전배치등 작전에 필요한 군령사항은 합참이 각각 분담해야 한다는 군정, 군령 이원화 원칙에 따른 것이다. 율곡사업을 위한 각 실무사업단에서는 일단 무기도입 계약이 체결되면 실제 도입에서부터 *국산화 *정비기술습득 *운용 *후속 군수지원 *실전배치등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업무를 관장해 왔다 이와 관련,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이달중 사업단 이관에 따른 국방부차원의 기초작업이 끝나고 나면 각군별로 구체적인 인수작업에 착수, 오는 연말께나 가야 사업진행에 필요한 기구와 인원구성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