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톱] 대전제조업 연구개발비사용 단순공정개선등 치중

대전지역 제조업체들은 연구개발비의 대부분을 신제품개발보다는 단순한 공정개선이나 기계장비구입에 투자하고 있다. 이들은 또 대덕연구단지를 활용하는 산.학.연협동연구보다는 기업체스스로 기술개발활동을 벌임으로써 많은 어려움을 격고있어 연구기관과의상설연계체제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3일 대전상의가 이지역 2백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기술개발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69.9%가 공정개선및 새로운기계장비구입에 연구개발비를 사용하고있고 신제품개발투자는 23.6%에불과해 생산활동을 위한 단순 공정개선에만 치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있다. 기술취득방식과 관련,외국 또는 국내연구기관에서의 도입보다는자체기술개발(42.9%)에 크게 의존하고있고 기업화된 기술취득도기술정보부족(63.5%)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개발 목표는 국내기업에 대한 우위확보가 40.1%,수출시장 진출및국제경쟁력강화가 37.6%를 나타냈는데 대기업은 국제경쟁력강화에,중소기업은 국내기업에 대해 우위확보에 큰 비중을 두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조사대상업체들은 또 기술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으로 기술개발자금지원(28.2%)기술인력양성(20.7%)세제지원(14.8%)기술정보제공(13.1%)등을 꼽았다. 이들가운데는 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제공을 받고있는 업체가 17.9%에불과한것으로 집계됐다. 기술개발금융 이용때에도 복잡한 신청절차(33.5%)담보조건부담(25%)대출용도제한(18.5%)등으로 어려움이 많은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