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업계, 수출자율규제 나서...해외 덤핑시비 막게

합성수지업계가 해외로부터의 덤핑시비를 막기위해 수출자율규제에 나선다. 대한유화 현대석유화학등 10개 합성수지생산업체사장단들은 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수출물량및 가격조정을 통해 합성수지수출을 자율규제하는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사장단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우선 대만의 한국산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에 대한 반덤핑제소사태에 대비,대대만수출자율규제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장단들은 이날 모임에서 지난달29일 업체수출본부장회의에서 결정한 수출물량조정을 통한 대대만수출자율규제방안을 협의,확정지을 예정이다. 수출본부장들은 대만의 반덤핑제소사태해결을 위해 수출자율규제가 시급하다며 연간수출물량을 92년도수준92년하반기와 93년상반기를 합친수준92년실적에 자연증가율을 감안한수준93년상반기실적의 두배가운데 한가지방안을 채택할것을 제의했었다. 사장단들은 또 물량규제만으로는 대만측을 설득시키기가 어려울것으로 보고 수출가격을 규제하는 방안도 협의할 방침이다. 대만의 TPP사는 대림산업을 제외한 한국내 7개PP생산업체를 8%에서 최고38%까지 텀핑수출을 했다며 자국재정부에 제소했었다. 사장단은 수출 자율규제등 한국측입장을 대만측에 전달할 업계대표단파견문제도 아울러 협의할 계획이다. 이날 사장단회의에는 전문환 대한유화사장 이현태 현대석유화학회장 황선두 삼성종합화학사장 이정성 럭키석유화학부문사장 구창남동양나이론사장 박종율유공부사장 조수길 대림산업부사장등과 이정환석유화학공업협회회장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