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자당, 관련부처 예산확보 요청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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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은 하한정국을 이용,내년도 예산심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저성장과 세수부족이 예상돼 부처별예산이나 불요불급한 사업예산을 삭감하느라 애를 먹는데다 연일 이해당사자들이 여의도당사를 찾아와 예산확보를 요청하고있어 정책위관계자들이 골머리. 특히 3일 오전에는 공무원노조협의회 관계자 5명이 김종호정책위의장을 찾아와 내년 임금을 15% 정도 올려줄것과 자녀학자금을 대학까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 당관계자들을 난감하게 하기도. 그런가하면 이날 강원도 태백시의회의원 4명도 김의장을 면담,"제천~동해간의 4차선 고속화도로를 조기 착공하고 광산지역 진흥및 발전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달라"면서 폐광지역의 빈집 철거비용까지 중앙정부예산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구. 이에대해 김의장은 "박우병 류승규의원이 참가하는 탄광촌대책위를 구성,관계부처와 당정협의를 갖도록 하겠다"며 원론적인 답변으로 난처한 입장을 모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