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품 로열티 대폭 축소...한미, 면제품목 39개서 56개로

지금까지 미국기술로 생산한 한국의 방산제품을 제3국에 수출할때 미국이 부과해온 로열티품목이 크게 축소돼 국내 방산품 수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은 3일(한국시간) 하와이 미태평양사령부 회의실에서 한.미연례안보협력위원회(SCM)를 위한 예비회담을 갖고 지난 87년7월 양국장관간에 체결된 로열티 양해각서를 개정, 로열티 면제품목을 39개에서 56개로 확대하고로열티 부과품목을 61개에서 26개로 크게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4일밝혔다. 이날 오후 미태평양사령부 회의실에서 열린 안보협력위원회(SCC)에서 안병길 국방부제2차관보와 그레든 러드 미국방부 안보지원본부 차장은 미국산무기체계 구매와 방산 기술협력등에 관한 정책사항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