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로] 해항청, 대한선주해체 적법성 문제되자 언급 회피

.국제그룹 공중분해에 대한 위헌결정이 나면서 대한선주 해체의 적법성문제가 다시 도마위에 오르자 당시 작업에 관여했던 해운항만청 간부들이 내심 찜찜해하면서 의식적으로 언급을 회피. 당사자들은 "우리는 산업정책심의회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한 심부름 역할만 했을 뿐"이라고 발뺌. 그러면서도 지난 87년3월 해운산업합리화조치에 따라 대한선주를 한진해운에 인수시키는 실무작업에 참여했다가 아직 현직에 있는 이들은 혹시나 불똥이 자신들에게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눈치. 이에대해 해운업계는"어쨌든 해항청이 대한선주의 영업상태등을 부실하다고 조사하는등 일련의 평가사실에 대한 책임은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