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구조조정자금 지원효과 크다...대상업체 매출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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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상반기중 중기구조조정사업 참여업체들의 매출증가율이 12.7%, 수출증가율은 25.1%에 이르는등 중기구조조정자금의 지원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진공조사연구부가 지난 90~92년까지 3년간 구조조정자금을 지원한 업체중 표본기업 5백5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들업체의 올상반기중 업체당 평균매출은 12억5천4백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1억4천5백만원보다 12.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실적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5.1%나 늘어났는데 가전제품 통신장비의료기기등을 포함한 전기전자업종의 경우 44.7%증가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나타냈다. 이같은 매출증가에도 불구, 이들 기업은 상반기중 자금사정이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대상기업중 60.2%가 자금사정이 곤란했다고 답변했고 16.3%는 매우 곤란했다고 응답, 전체의 76.5%가 자금사정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자금사정이 어려웠던 사유로는 예상보다 판매부진(33.8%)이 가장 큰 요인이었고 다음으로는 대금결제지연(22.3%)및 시설투자에 따른 자금소진(18.7%)등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은행대출시 꺾기관행은 82.2%가 개선되고 있다고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 조사대상 업체들의 업종별 매출액증가율을 보면 전기전자 22.0% 화공 17.9% 잡화 17.4% 섬유 7.4% 금속 6.9% 기계 4.3% 등의 순으로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