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주당, 농성당원 "당직자총사퇴"주장에 곤혹

민주당의 당직재임명 탈락에 반발,인사백지화를 요구하며 지난달 26일부터 마포당사를 점거,농성중인 전사무처요원 30여명이 4일 대표.최고위원 전원사퇴를 촉구하는등 행동이 강경해지자 당직자들은 더욱 곤혹스러운 표정. 농성요원들은 이날 유인물을 통해 "차기전당대회에서의 기득권 유지를 노린 나눠먹기식 인사에 오랜 민주화동지들만 제물이 되고 있다"며 "강 건너 불 구경하듯 수수방관하는 지도부는 총사퇴하라"고 주장. 한편 민주당은 국회원내총무실을 이용,임시당무를 보고있으나 대부분의 실무당직자들은 마포당사 주변 다방등에 삼삼오오 모여 "보선에 차질을 빚게 됐다"며 발만 동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