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속등 23개사 지하철공사강행 재해발생...별도관리키로

(주)인풍 동양고속 라이프주택 풍림산업등 23개 기업이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신도시및 지하철건설 공사를 강행하다 재해자를 대량 발생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이들 기업을 별도 관리사업장으로 지정,9월중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중대재해발생위험 또는 위반사항이 있을때는 작업중지및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사법처리키로 했다. 4일 노동부가 발표한 "올 상반기중 신도시및 지하철건설현장 재해현황"에따르면 분당 평촌 일산등 5개신도시 건설현장에서 각종 안전사고로 사망한근로자가 7명,부상자가 4백92명에 달하고 있다. 또 서울 부산 대구등의 지하철공사현장에서는 이기간중 21명이 사망하고6백63명이 부상을 입었다. 신도시의 재해자수는 지난해하반기의 사망17명,부상7백31명에 비해 감소한반면 지하철재해자수는 지난해 하반기 사망 16명,부상6백10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주)인풍의 경우 분당구청사 건설현장에서 사망1명 부상5명의 재해자를 내 환산재해율(사망1명을 부상16명으로 계산)57.4로 가장 높은 재해율을 기록했다. 또 (주)한양의 평촌한양 6차아파트 건설현장을 비롯 신원종합개발의 분당주공10공구등 12곳이 평균재해율(1.44)을 3배이상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