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공정성' 열띤 공방...여야, 어제 보궐선거 본격유세

4일오후 대구동을과 춘천등 국회의원보궐선거 합동연설회의가 열려 8.12보선이 본격적인 유세전국면에 돌입했다. 이날 유세에서 각후보들은 새 정부의 개혁정책과 지역발전등의 문제를 둘러싸고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 불로국민학교에서 열린 대구동을 2차 합동유세에서 노동일후보(민자)는 "우리사회 어느 한곳 썩지 않은 곳이 없다"면서 "개혁은 이처럼 병들고 부패한 한국을 새롭게 살리기위한 절대절명의 국가적 과제"라고 주장했다. 안택수후보(민주)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은 정치보복적인 한풀이 굿"이라고 비난한뒤~김대통령은 8천억원에서 1조2천억원에 이른다는 대선자금부터 먼저 밝히고 개혁에 나서라"고 말했다. 무소속의 설훈 김용하 후보는 동촌비행장이전 그린벨트재조정 저탄장 및 시멘트공장분진공해 해소등 지역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4일 오후2시 후평동 부안국민학교에서 열린 춘천지역 첫 합동유세에서유종수후보(민자)는 "30년 묵은 환부를 도려내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할일은 많은만큼 김대통령의 개혁정책이 성공할 수 있게 여야후보를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유남선후보(민주)는 "민주 국민 새한국당의 단일후보인 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공무원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수도권지역의 물세에서 춘천지역 발전기금을 공제하는등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황찬도후보(신정)는 "정부는 개혁을 빙자해 형평잃은 사정으로 일관해오며 서민층에게만 고통을 전담시키고 있다"고 비난했고 유지한후보(무소속)는 "지역선거인 보궐선거가 각 당의 대리전 형태로 변질된 것은안타까운 일"이라며 정당후보들을 공격했다. 강청룡후보(무소속)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기위해서는 전두환 노태우전직 대통령과 김종필민자당대표에 대한 역사적 심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