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5개월 용산전자타운 입주 절반도 안돼 매장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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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자상가에서 처음으로 분양형태로 조성된 `전자타운''이 개장 5개월이지나도록 매장입주가 부진,조기입주업체들의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 경영난에 빠질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초 용산전자상가내에서는 처음으로 매장을실수요자에게 분양하는 방식으로 개장,상권조기활성화를 유도해온 전자타운의 매장입주율은 상가개장 5개월이 넘은 최근까지 전체매장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천여평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6백80여평에 이르는 B동 4층 컬퓨터매장의 경우 8월 현재 1개업체만이 입주했으며 특히 A동의 경우 입주상황은 더욱 심각해 1층 매장이외에는 거의 입주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매장입주실적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실입주자 중심의 분양이 이루어지지 않은데다 경기침체여파로 상인들이 조기입주를 꺼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