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덤핑 조사신청 늘어...무역위, 첨단제품 중심 대형화

국내기업들의 반덤핑관세부과신청이 첨단제품중심으로 대형화하는 양상을 띠고있다. 상공자원부 무역위원회는 5일 미국 일본 대만으로 부터 수입되는 첨단제품인 유리장섬유와 러시아산 소성인산석회, 대만산 전선보호용 튜브등 3건에 대해 국내관련기업들이 반덤핑관세부과신청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87년 무역위설립이후 반덤핑관세부과신청 건수는 현재준비중인 3건을 포함, 총 12건으로 이 가운데 8건이 지난해말이후 1년이내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플라스틱의 강도를 높여주는 첨단제품인 유리장섬유의 경우 국내시장규모가 지난 90년5월에 제소돼 미 듀폰사가 GATT에까지 제소했던 폴리아세탈수지(시장규모 3백억원)이후 지금까지 제소된 제품 가운데 가장 큰 5백억원 규모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