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으로 전국서 하루 1백33억원 낭비...교통개발연

전국도로의 교통혼잡으로 하루 1백33억4천만원의 돈이 길에 버려지고 있고이중 수도권에서만 전체의 61.3%에 이르는 81억8천만원이 낭비되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교통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91년을 기준하여 자동차가 시속 50~60km의 정상속도로 주행하지 못하고 지체 또는 정체됨에 따라 추가로 발생하는 차량운행비용과 통행시간비용을 합산한 혼잡비용이 서울등 전국 6대도시내도로에서는 하루 79억6천만원에 달하고 국도 고속도로 지방도로등 지역간 도로에서는 53억8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의 교통혼잡비용은 하루 37억5천만원으로 전국의 국도전체에서 발생하는 혼잡비용 33억5천만원보다도 4억원이 더 많았고 전국 고속도로 전체의 하루 혼잡비용 14억4천만원에 비해서는 2.6배, 전국 지방도로 전체의 혼잡비용 5억8천만원에 비해서는 6.5배에 각각 달했다. 부산지역의 혼잡비용도 19억7천만원에 달해 고속도로 전체의 혼잡비용보다5억3천만원이 많았다. 또 인천의 혼잡비용은 하루 9억1천만원,대전은 7억원에 각각 달해 전국의지방도로 전체에서 발생하는 혼잡비용을 모두 크게 앞질렀다. 6대도시 가운데 대구와 광주의 하루 혼잡비용은 각각 4억1천만원과 2억3천만원에 달했다.